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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계절 5월이다. 동네를 다니다보면 은은한 꽃향기가 자극한다. 두리번거리면 하늘거리는 보라색 꽃을 만나게 된다. 라일락이다. 그런가 하면 아파트 담장에는 옛 고향 친구의 촌스럽지만 정감어린 이름을 떠 올리게 하는 명자꽃이 한창이다. 붉은 색이지만 화려하지 않다. 그저 밝고 경쾌하다. 그래서인지 꽃말이 겸손이다. 5월에는 서부해당화도 꽃말처럼 산뜻한 미소로 반긴다. 늘어진 꽃망울이 다소곳하다. 겹겹이 쌓은 꽃잎으로 풍성함을 더하는 만첩백도도 제철을 맞아 눈을 즐겁게 한다. 단풍나무도 꽃을 핀다. 단풍나무는 그 자체가 존재가치다보니 꽃에는 무관심했다. 5월, 싱그러운 신록과 더 진해진 꽃향기를 맡으며 여름을 준비하는 달이다.

(사진= 전혜란)


라일락


명자나무꽃


서부해당화

만첩백도


단풍나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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