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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지휘자 최재혁이 들려주는 괴테의 <파우스트>
  • 기사등록 2019-03-31 19:48:50
  • 기사수정 2019-03-31 21: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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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른 페스티벌 포디움에 섰던 대한민국 젊은 작곡가 겸 지휘자 최재혁(24)이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오는 4월 4일,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춰 한국에서 지휘자로서 공식 데뷔 무대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문학 주제가 있는 해설 음악회다. 

최재혁이 한국관객과 첫 만남의 작품은 괴테의 파우스트다. 젊은 천재 작곡가가 들려줄 괴테의 파우스트는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작곡가 겸 지휘자인 최재혁(Jaehyuck Choi, 1994)은 2017 제네바 국제 콩쿠르 작곡부문 역사상 최연소 우승을 해 한국은 물론 세계적 주목을 받으면서 작곡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여름에는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황제 지휘자 사이먼 래틀 경과 함께 슈톡하우젠의 <그루펜>을 지휘하여 지휘자로서도 명성을 높였다. 3개의 오케스트라와 3명의 지휘자가 한 무대에 올라 함께 연주하는 슈톡하우젠의 <그루펜> 연주는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왔으며 당시 23세에 불과한 대한민국의 젊은 지휘자 최재혁이 함께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면서 지휘자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번 부천 필하모닉 공연은 4월 4일(목)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구노의 <파우스트 왈츠>, 바그너의 <파우스트 서곡 작품 59>, 베를리오즈의<헝가리 행진곡 요정의 춤>, 리스트의 <메피스토 왈츠>, 리스트의 <교향시 2번 ‘타소’ 비탄과 승리 작품 96>으로 괴테를 들려준다고 한다. 해설은 예술전문작가 전원경이 맡았다.



지휘자 최재혁은 "한국에서 지휘로 데뷔하는 공연이라서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공연장에서 관객과 첫 무대의 전율을 느끼고 싶다" 면서 조국인 한국에서의 공연을 기대했다. 프로그램이 난해하지 않아서 음악적으로 교감하기 좋다면서 괴테를 주제로 잡은 음악회이지만 음악 그 자체가 지닌 소리의 향연을 즐겨 준다면 작곡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청각적 이미지와 예술적 에너지가 객석까지 잘 전달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때로는 작곡가로 때로는 지휘자로서 국제무대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최재혁이 한국 관객들과 만나 첫 무대를 어떻게 장식할지 기대가 크다.



최재혁은 과천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등 과천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또래 친구들이 한창 게임에 빠져 있거나 대중음악에 열광할 청소년기에 클래식 음악을 즐기는 등 어릴 때부터 남다른 재능이 돋보였다.


뉴욕 줄리어드 음악원 작곡과 학사를 거쳐 현재 석사 과정 중에 있는 최재혁은 오는 5월, 스위스 제네바 빅토리아홀에서 열리는 역대 제네바 콩쿠르 수상자들의 콘서트에서 또 한 번 포디움에 설 예정이다. 

또 그의 앙상블 신작은 6월 말에 파리 앙상블 앙텡콩텡포렝과 한국의 디토 오케스트라가 각각 파리와 서울에서 동시 세계 초연할 예정으로 유럽무대에서도 활동의 폭을 넓혀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그의 제네바 콩쿠르 우승작, 클라리넷 협주곡은 유니버셜뮤직코리아에서 음반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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