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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의암호 춘천 물레길에 생강나무꽃이 활짝 피었다. 작은 꽃들 사이로 비치는 의암호 물길이 하늘인지 물인지 구별되지 않는다. 요염한 자세로 누운 수양버들에서 새순이 돋았다. 봄기운이 완연하다.


김유정은 소설 '동백꽃'에서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이라 표현했다. 동백꽃이 노랗다니 이해할 수 없다. 강원도 사람들은 알고 있다. 노란 동백꽃은 산수유를 닮은 생강나무꽃이다.


어떤이는 산수유와 생강나무꽃을 구분하지 못하면 들에서 피는 것은 산수유, 산에서 피는 것은 생강나무꽃이라고 했다. 


강원도 산골 봄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에 노오란 꽃잎으로 보답하는 생강나무꽃! 꽃과 가지에서 알싸한 생강냄새가 난다고 해서 생강나무라고 한다. 요즘 산천에 생강나무꽃이 한창이다. 눈이 시리도록 샛노란 빛으로 나그네를 유혹한다. 






춘천 의암호 물레길. 전혜란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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