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친구는 옥상정원에 만평초, 어아리, 자란 등 이름도 생소한 꽃들이 만개를 했다고 소식을 전해 왔다. 화사한 봄꽃 소식에 기분이 좋다. 마음까지 화사해진다.



‘봄’하면 누구나 지천에 흐드러지게 핀 화사한 봄꽃을 떠올린다. 자연에서 모진 생명력으로 겨울을 버티고 태어나 때론 화려하게, 때론 요염하게 시선을 강탈한다. 자연이 준 선물에 감탄한다.


온실 속에서 자란 꽃들은 보살피고 가꾼 이의 정성에 보답하는 사랑이다. 겨우내 추워 얼지나 않을까, 목마르지 않을까 보살피고 돌본다. 어지간한 정성으로는 안 된다. 그 마음을 알기에 화려한 꽃으로 보답한다. 


꽃을 가꾸는 마음은 아름답다. 봄꽃 소식을 전해 주는 친구의 인정은 더 아름답다. 아름다운 친구가 아름다운 꽃소식을 전해줘 행복하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432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