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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놀이터는 우리의 희망이다.
우리 동네 놀이터는 아이들의 소리가 넘쳐나는 곳이다. 엄마 손을 잡고 온 아이보다 할머니의 손을 잡고 온 아이들이 더 많다. 놀이터 풍경이 재미있다. 할머니들의 손에는 대부분 아이들의 간식거리가 들려있다. 내 손주만 줄 수 없으니 과자를 비롯한 간식거리를 많이 가지고 나와 노는 아이들에게 다 나누어 준다. 



아이들은 신난다. 엄마가 집에서는 먹지 못하게 하는 사탕, 젤리, 비스킷 등 골고루 먹을 수 있는 놀이마당이다. 부지런하고 인심 넉넉한 할머니는 감자, 고구마, 옥수수, 부침개도 만들어 오셔서 잔치가 벌어진다. 


요즘 도심의 놀이터에서 아이들의 소리가 사라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리들이 들려오지만 이곳 우리 동네는 활기차다. 아이들과 어른들의 소리가 합창을 한다. 돌아가며 술래잡기 술래가 되어 '꼭꼭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 가 여기저기 들려온다.


놀이터에서 울려퍼지는 왁자지껄한 아이들의 소리는 활력의 소리다. 

도심의 놀이터가 북적거릴 때 우리의 미래도 밝다.

미세먼지 없는 이 봄 아이들의 놀이터에서 희망의 소리 생동감 넘치는 소리로 가득차면 좋겠다. 



놀이터는 아이들에게 공동체의식 (질서 차례 청결 협동 예의 배려 등)을 함양시키기에 훌륭한 곳이다. 학원으로 뺑뺑이 돌려지는 아이들에게 놀이터를 돌려주고 싶은 어른의 마음이다. 쾌청한 봄날 남녀노소 누구나 맑은 공기 따스한 햇살 아래 너와 나 우리가 함께할 수 있다면 이것 또한 희망이요 행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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