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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수명이 연장되면서 오래 살다보니 말년에 치매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주위에 치매를 앓고 있는 부모님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치매는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삶도 피폐해 질 수 있다. 

사진=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의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8’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치매 환자 수는 70만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는 셈이다. 치매 환자는 계속 증가해 5년 뒤에는 100만명, 20년 뒤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중앙치매센터


치매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약 2,074만원으로 추정되며 국가치매관리비용은 약 14조 6천억 원으로 GDP의 약 0.8%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65세 이상 치매환자 전체 연간 진료비는 약 2조 3천억이며, 치매환자 1인당 연간 진료비는 약 344만원 수준이다. 


생산가능인구(15∼64세) 100명이 돌봐야 하는 치매노인은 2017년 1.9명이었다. 2030년 4.0명, 2060년 14.8명으로 늘어나 앞으로 치매 부양 부담이 급격히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치매발병 원인은 다양하지만 노인성 치매로 알려진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그 밖의 질환이 원인이다. 대부분 치매환자들은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다.


치매는 완치가 안 된다. 조기 발견으로 증상을 늦추는 게 최선이다. 초기에 증상을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족들이나 옆에 있는 사람들이 잘 살펴봐야 한다. 경도인지장애인데도 단순한 건망증이려니 하고 무심하다가 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50대인 한 여성도 길을 찾기 힘들어하고 분명히 함께 나눈 대화를 기억하지 못해 병원을 찾았더니 경도인지장애였다. 조기에 발견해 약물치료로 진행을 늦추고 있다. 실제로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면 10명 중 1~2명은 거의 정상에 가까운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치매환자들은 어떤 사건이나 경험을 아예 통째로 잊어버린다. 건망증은 내용의 일부를 잊거나 나중에 기억이 나지만 치매는 아예 사건 자체를 기억하지 못한다. 또 갑자기 우울해지거나 화가 나는 등 성격의 변화가 생기거나 어떤 말을 하려고 하는데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고 이것이 계속 반복 되는 경우도 치매를 의심해 봐야 한다.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위험 요소는 고령, 여성, 가족력 등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예방이 어렵다. 하지만 계속 활동을 하면서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지적 활동을 많이 할 경우 덜 걸리는 것으로 나와 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에 여성 호르몬을 투여 받은 여성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반으로 감소한다고 한다. 


혈관성 치매는 혈류 문제로 생긴다. 혈관 건강이 치매를 예방하는 길이다. 견과류, 콩, 과일, 생선 등으로 차려진 지중해식 식단으로 깨끗한 혈관을 유지하는 게 좋다. 물론 운동은 필수다. 나이가 들면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좋다. 저체중이 치매 발생을 두 배 가량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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