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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사위에 대한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하자, 청와대가 20일 "부디 증거로 말해달라"며 반격에 나섰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 가족은 아들, 딸, 며느리, 사위 누구도 특권이나 특혜와 거리가 멀다"며 "그걸 곽 의원 사고방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곽 의원을 가리켜 "판사는 판결로 말하고 검사는 증거로 말하는 법인데, 20년 넘게 검사를 하셨다는 분의 주장에 증거는 보이지 않고 소문과 추측만 가득하다"고 했다. 


곽상도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문재인 대통령 사위에 대한 '취직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스타항공 설립자인)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에게 한 자리(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챙겨준 대가로 사위를 취직시킨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 사위가 이스타항공과 합작을 염두에 두고 태국 자본이 만든 회사에 취직했다고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항간에는 사위가 ㈜이스타항공과 합작을 염두에 두고 태국자본이 만든 회사에 취직했다고 한다. 실제로 근무하고 있는 걸 목격한 사람도 있다"며 "최근 2~3주 전에 회사를 관두었다는 구체적인 제보까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스타항공은 2007년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설립했다"며 "이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때 문재인캠프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으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작년 3월 6일 문 대통령은 이 전 의원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했다"며 "그리고 한달 뒤인 4월 문 대통령 사위가 동남아 있는 항공사에 취업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또 "문 대통령 사위가 근무했던 '토리게임즈'는 사위가 입사하기 전 300만원에 불과하던 외부 차입금이 입사 이후 9억원으로 늘어났다"며 "사위가 퇴사한 이후에는 정부 공모사업에도 탈락했고, 현재는 법적인 문제로 법인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증권사를 다녔던 사위가 이 회사에서 자금 차입에 모종의 역할을 해온 것은 아닌가 의문이다. 또 외부 차입금을 변제해야 법적 분쟁이 발생하지 않는데 토리게임즈는 차입금을 변제한 흔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사위가 강제집행을 피하기 위해 딸 문다혜씨에게 구기동 빌라를 증여한 것은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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