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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63) JTBC 대표이사와 고소전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프리랜서 기자 김웅(47)씨가 손 대표와 대질 조사,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요청했다. 그는 손 대표가 2억원을 주겠다고 했다면서 자신이 이에 “10억을 달라”고 한 것을 두고 공갈미수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하고 "손 대표는 수차례 저와 대질·대면을 했다. 단, 제3자가 입회하지 않아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며 "수사기관이 입회한다는데 왜 대질조사에 응하지 않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손 대표와 제 변호사, 제가 만났던 날 제가 돈을 요구한 것을 공갈미수라고 주장한다"면서 "당시 손 대표가 2억을 제안했고, 비현실적인 제안에 농담으로 '10억을 달라'고 우발적인 발언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의 변호인은 "손 대표의 용역·투자 제안을 거부하면서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라며 "그 이후에도 10여 차례 손 대표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손 대표와 김웅씨의 휴대폰 포렌식 분석을 통해 두 사람의 메시지 대화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다. 최근 손 대표와 김씨 측은 휴대전화를 임의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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