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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와 맞벌이가 늘면서 김치를 직접 담지 않고 사먹는 이들이 많다. 김치는 우리 국민 누구나 즐겨 먹는 없어서는 안 되는 대표적인 전통음식이다. 시판되는 포장 배추김치를 잘못 구입할 경우 나트륨 과다 섭취가 우려된다.


■ 포장 배추김치 100g당 평균 나트륨 함량 1일 영양성분기준치 28.5% 수준, 제품별 최대 1.5배 차이


포장배추김치15개 제품의 100g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1일 영양성분기준치(2000㎎)의 약 30%에 이르는 것으로 나왔다. 김치는 나트륨, 열량 등 영양표시를 해야 하는 대상 품목이 아니어서 제품별 영양성분 함량을 알기 어렵다. 같은 상표의 김치라도 제조일자에 따라 나트륨 함량이 다른 것으로 나왔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에 판매하는 포장 배추김치 15종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표시사항 및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포장 배추김치 100g(2회 섭취분)당 나트륨 함량은 평균 569.68㎎으로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인 2000㎎의 28.5%를 차지했다.

 

제품별 100g당 나트륨 함량은 ‘비비고 포기 배추김치’(467.33mg)가 가장 낮았고, ‘아워홈 아삭김치 포기김치’(691.95mg)가 가장 높게 나타나 제품 간 최대 1.5배 차이가 났다.



■ 동일 브랜드 제품, 제조일자에 따라 나트륨 함량 최대 45.6% 차이나


 일부 제품은 제조한 날짜에 따라 나트륨 함량이 달랐다. ‘특제육수 조선호텔 포기김치’는 100g당 나트륨 함량이 379.77~552.98㎎으로 최솟값 대비 격차가 45.6%나 됐다. 

‘종가집 시원하고 깔끔한 포기김치’, ‘농협 아름찬 포기김치’, ‘노브랜드 별미 포기김치’와 ‘동원 포기김치’도 나트륨 함량 차이가 30% 이상이나 됐다. 제조업체는 김치의 품질 균일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진= 소비자 시민 모임

식중독균이나 중금속 수치는 모두 기준에 적합했고 보존료, 타르색소, 사카린나트륨 등도 검출되지 않았다.


■ 영양표시 제품 2개 제품 뿐, 영양표시 확대 필요


 15개 조사 제품 중 ‘한울포기김치’와 ‘풀무원 찬마루 서울반가 포기김치’ 2개 제품만이 영양표시가 있었고, 13개 제품은 없었다.


김치류는 영양표시 대상 품목이 아니어서 업체들의 자율에 맡긴다.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알권리 확보를 위해 김치류를 영양성분 의무 표시 대상으로 확대해 영양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이에, 소비자시민모임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김치류를 영양표시 대상으로 지정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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