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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약학대학이 두 곳 신설된다. 현 고1이 치르는 2022학년도 대입부터는 약대가 학부로 전환된다. 현재는 편입체제다. 대학에서 2년을 마치고 편입해 4년을 다니는 ‘2+4년’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2021년까지는 이 제도가 유지된다. 


18일 교육부는 2020년 약대 신설을 신청한 12개 대학 중 3곳을 추린 1차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1차 심사에 통과한 대학은 전북대, 제주대, 한림대다. 교육부는 “1차 심사는 약학·이공·교육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소위원회에서 먼저 평가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선정은 1차 심사 점수와 2차 심사 결과를 합해 결정한다. 점수에 따라 대학과 배정인원이 이뤄진다.


새로 개설되는 약대 정원은 총 60명이다. 약대 2곳이 신설되면 전국 약대는 35곳에서 37곳으로 늘어난다. 전체 모집정원은 1693명에서 1753명으로 증가한다.

 

원래 약대는 4년제 학부였다. 2009년 이후 학부 2년을 마치고 편입해 4년을 더 다녀 6년제가 됐다. 앞으로 약대를 학부로 전환할지, 기존 편입 체제를 유지할지는 대학 자율에 맡겼다. 학부일 경우 고교 졸업 후 곧바로 약대에 지원해 6년제로 운영된다. 대부분의 대학이 학부제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약학대학 편입체제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의약학 계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으나 이공계나 자연계열 학생들이 약대편입에만 매달려 자연계열 몰락 사태를 가져왔다.


2016년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대학 화학과 전공 학생들의 자퇴율이 2009년(‘2+4년제’ 도입 전) 2.2% 였던 것이 2010~2014년에는 평균 36.6%나 됐다.


또 약대 편입을 위해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아져 PEET 사교육이 부모의 등골브레이크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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