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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파 테러리스트 뉴질랜드 무슬림 사원서 49명 총격 살해
  • 기사등록 2019-03-15 17:14:48
  • 기사수정 2019-03-15 22: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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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시에서 15일(현지시간) 발생한 이슬람 사원 연쇄 총격 사건으로 49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다고 뉴질랜드 정부가 발표했다.

뉴질랜드 경찰당국이 체포한 용의자는 총 4명. 3명은 남성이고 1명은 여성이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용의자 중 한 사람이 호주에서 태어난 호주 국적자란 점을 확인하면서 사건 용의자들을 향해 "극우파이자 폭력적인 테러리스트"라고 비난했다.

호주 국적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은 소셜미디어(SNS)에서 범행을 2년 전부터 계획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유럽인이 아닌 자들의 이민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은 또 자신이 어떤 단체와도 연관이 없으며, 자신의 행동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으려고 한다고 적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40분께 용의자 중 한 남성은 크라이스트처치 소재 이슬람 사원 '마스지드 알 누르'와 '린우드 마스지드'에 차례로 방문해 총격을 가했다. 그는 총격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자신의 SNS에 올렸다. 페이스북은 당국의 요청에 따라 이 영상을 삭제했다.

아던 총리는 마스지드 알 누르에서는 30명이, 린우드 마스지드에서는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13년 인구조사에서 뉴질랜드 내 무슬림이 전체 인구의 1.1%인 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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