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에 이어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고 한국갤럽이 15일 밝혔다. 작년 12월 셋째 주에 이어 석 달 만이다.

한국갤럽이 12~14일 전국 성인 1천4명을 대상(표본오차는 ±3.1%포인트, 95% 신뢰수준)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44%로 나타났다. 전주 3%포인트 하락에 이은 2주 연속 하락이다. 취임 후 최저치다. 부정평가는 1%포인트 높아진 46%다.

사진=청와대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5%/42%, 30대 52%/40%, 40대 58%/34%, 50대 39%/56%, 60대+ 31%/54%다. 

리얼미터와 마찬가지로 30대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전주와 비교하면 30대 지지율이 56%에서 52%로 4%포인트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지지율이 44%에서 32%로 12%포인트나 급락했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9%, 자유한국당 22%,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2%, 바른미래당 7%, 정의당 7%, 민주평화당 1% 순이다.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37%에서 금주 30%로 떨어졌다. 한국당은 24%에서 33%로 급등하면서 민주당을 앞질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 응답률은 15%.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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