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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카톡 속 '경찰총장' 누군지 진술했나 - 승리 입대연기, 정준영과 추가소환 뒤 영장 청구될 듯
  • 기사등록 2019-03-15 10:13:42
  • 기사수정 2019-03-15 14: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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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승리와 정준영이 밤샘 조사를 마치고 15일 오전 각각 귀가했다. 승리가 25일로 예정된 육군입대를 보류키로 함에 따라 추가소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경찰은 승리와 정준영을 추가 소환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는 이날 오전 6시14분께 16시간여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서울지방경찰청사를 나서며 취재진에 "오늘부로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승리의 변호사는 새로 제기된 2014년도 성매매 알선, 해외원정도박 의혹에 대해선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말씀 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정준영은 50여분 뒤인 오전 7시7분께 21시간여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게 "솔직하게 진술했고, 이른바 '황금폰'도 제출했다"며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톡 대화속 '경찰총장'이 누구인지에 대해선 "조사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언급, 경찰 조사에서 밝힌 것으로 보인다. 


승리 카카오톡 단체방에 나온 '경찰총장'은 총경급 인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 외에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이 경찰 조사에서 '경찰총장'은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경은 강남경찰서장 등 일선 경찰서장급 경찰관을 가리킨다.


이와 관련해 2016년 당시 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이던 강신명 전 청장과 이상원 전 서울경찰청장은 "승리와 일면식도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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