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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4일 일각에서 제기된 자체 핵무장 주장에 대해 “핵무장이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며 폭넓은 국민 여론 수렴이 필요함과 동시에 국제사회와도 함께 고민하면서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심재철 의원 주최 '이제 핵무장 검토할 때' 정책토론회에 보낸 서면축사에서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자체 핵무장은)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는 우리 현실을 감안하면 무조건 접어놓을 수만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지난달 19일 열린 2·27 전당대회 3차 TV토론회에서 오세훈 당대표 후보가 '제1 야당이 핵개발 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촉발하면, 중국도 자극돼 북한 핵폐기에 진심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하자, "전술핵 배치를 할 수 있겠지만, 세계가 비핵화로 가고 있는데 새로 핵 무장을 이야기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용인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로 미루어 이날 황 대표의 핵무장 관련 언급은 국제사회의 북한 제재에 보조를 맞추면서 북한에 비핵화를 압박하기 위한 신중론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왔다.


황 대표는 또 이날 "문재인 정부의 과속과 맹신으로 우리 안보 체제는 무너지고 한미동맹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북한의 비핵화 주장을 맹신하면서 우리 국민은 물론 미국과 국제사회에 대해 북한의 보증인 노릇을 해왔다"며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를 거부한 지금도 남북 협력 사업을 속도감 있게 준비하겠다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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