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논란의 나경원 '문 대통령 수석대변인" 연설 동영상 - 이해찬 "국가원수모독죄 윤리위 회부할 것"
  • 기사등록 2019-03-12 12:43:30
  • 기사수정 2019-03-12 13:40:50
기사수정

논란의 나경원 원내대표 국회연설 전문

↳  https://www.youtube.com/watch?v=TuK8lWiQm_8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대표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위원장의 수석대변인'이라고 언급해 민주당이 강력 반발하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헌정농단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국가원수모독죄"라고 비난하고 국회윤리위 회부방침을 밝혔다.

 



나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연설에서 "지난 70여년의 위대한 대한민국의 역사가 좌파정권 3년 만에 무너져내려가고 있다"고 비판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자 잠시 연설을 중단했다. 

이에 문희상 국회의장은 "비판을 들어줘야 한다"며 민주당 의원들을 진정시켜켰다.

나 원내대표는 재차 연설을 재개했으나 "북한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옹호와 대변, 이제는 부끄럽다.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라고 말하자 난장판이 됐다.

 민주당 의원들이 “그만해”라고 아우성치며 삿대질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퇴장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단상으로 나가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이따위 이야기를 하느냐"고 항의하자 정용기 정책위의장,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가 나와 홍 원내대표와 언쟁을 벌였다. 문 의장에게 제대로 본회의를 운영하라고 항의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계속 소리치자 문희장 의장이 방망이를 들고 “정회할까요?”라며 “이제 그만. 조용하세요”라고 민주당 의석을 향해 말한 뒤 “원내대표님 계속하세요”라고 말했다.

민주당 반발이 계속되자 나 원내대표는 "하고 싶은 말도 못하는 이런 의회냐. 여러분들이 사과하란다고 사과하겠냐"며 "여당 원내대표의 이야기도 듣지 않겠다는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이 이 정권을 오만과 독선으로 만들고 있고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의 연설은 중단된 지 20분만에 다시 시작될 수 있었다. 

문 의장은 "여러분이 보여주는 모습은 상생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민주주의는 도깨비 방망이처럼 하루 아침에 뚝딱 되는 것이 아니다. 영국의회가 위원장이 'order'이라고 외치며 지팡이를 치면 조용해진다. 이런 영국의회가 돼야 한다. 아무리 말이 안되는 소리라도 참고 듣고, 타산지석해서 배울 것은 배우고 옳은 소리가 있을지도 모른다며 스스로 반성하고 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 의장의 말씀 일부는 감사드리고 일부는 역시 민주당 출신 의장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고 쏘아붙인 뒤 연설을 이어갔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연설 이후 의총에서 “나경원 원내대표 발언은 대통령을 모독한 국가원수모독죄 망언”이라며 “국회윤리위에 회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417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