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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74) 전 통일부장관은 5일 2차 미북 정상회담 결렬과 관련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때문”이라며 “볼턴은 한반도 문제에서 매우 재수 없는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그 사람(볼턴)을 보면 인디언 영화에 나오는, 인디언을 죽이면서 양심의 가책 없이 잘 했다고 하는 백인 기병대장이 생각한다”고 거듭 비난했다.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 


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주최한 간담회에서 “(지난달 28일 미북) 확대 정상회담 사진이 나오는데 난데없이 볼턴이 앉아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원식 의원을 비롯해 설훈, 원혜영, 이인영, 인재근 등 민주당 의원 20여명이 참석했다.

그는 “(미국이) 볼턴을 시켜 문턱을 높이니 북한도 제재 해제를 세게 해달라고 했을 것”이라며 “서로 문턱을 올리다가 거기서 더 이상 못 나간 것이다. 밤 사이에 이뤄진 의도된 ‘노딜’, 결렬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볼턴이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사주'를 받았다는 취지의 주장도 폈다. 


정세현 전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로 가는 길에 중간에 내려 담배를 피운 것에 대해 "상당히 인간적"이라고 하고, 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이 재떨이를 받쳐 들고 서 있는 장면에 대해서도 "자연스럽다"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정세현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장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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