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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 치닫는 베네수엘라 사태...과이도 체포 위협 속 귀국 - 9일 대대적 반정부 시위, 과이도 ”모든 베네수엘라인들은 거리로 나와 달…
  • 기사등록 2019-03-05 12:12:55
  • 기사수정 2019-03-05 12: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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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의 후안 과이도(36) 국회의장이 신변 상 위험을 무릅쓰고 4일(현지시간)고국 베네수엘라로 돌아갔다.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은 체포 위협을 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사태가 정점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과이도는 지난달 22일 구호품의 국내 반입을 진두지휘하려고 베네수엘라 대법원의 출국금지 명령을 어기고 콜롬비아 국경을 넘었다. 구호품 반입은 군의 봉쇄로 좌절됐으며, 이 과정에서 유혈 충돌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사망했다. 이후 과이도는 남미 순방을 갖고 주변국에 대해 지지기반을 다졌다. 

로이터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과이도 의장은 지지자들의 환영 속에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인근의 마이케티아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사진=CNN


귀국하자마자 지지자들을 만나러 카라카스 동부 라스 메르세데스 광장으로 달려간 그는 “희망이 생겨났고 죽지 않을 것이다. 지금이 베네수엘라의 변화를 달성하기 위한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오늘 작은 승리를 기념할 것”이라 “모든 베네수엘라인은 다시 길거리로 나와달라”고 외쳤다. 9일 열릴 반정부 시위에 대해 다시 동참해줄 것을 거듭 촉구한 것이다. 

그는 귀국 전 트위터를 통해 “나는 귀국을 선언한다”면서 “나는 도착하자마자 독재자가 어떤 길을 가든지 간에 우리의 길을 계속 갈 것”이라고 전했다. 

 귀국 길엔 독일과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각국의 대사들이 공항으로 과이도 의장을 마중 나왔다.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과이도 의장이 공항에 도착한 직후 트위터를 통해 ”과이도의 안전한 귀국은 미국에 가장 중요하다“면서 “과이도에 대한 어떠한 위협과 폭력, 협박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일 (과이도의 신변이 위협된다면) 즉각적이며 심각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과이도 의장을 향해 천연자원 이권을 노리고 정권 전복을 꾀하는 ‘미국의 꼭두각시’라고 칭하며 귀국하면 체포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과이도 의장은 지난 1월 23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현장에서 자신을 ‘임시 대통령’으로 선언했다. 과이도 의장은 작년 대선이 유력 후보들이 가택연금과 수감 등의 이유로 선거에 출마할 수 없었기에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50여 개국은 과이도 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있다. 러시아, 중국, 쿠바, 터키 등은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하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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