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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로쇼핑 재건축 급제동? - 관계자 "법원이 조합 측의 총회 서면결의서 등 자료 이관 요구 결정"
  • 기사등록 2019-03-02 20:42:34
  • 기사수정 2019-03-02 20: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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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도심에 자리한 에스트로쇼핑(그레이스빌딩) 재건축 추진이 급제동되는 양상이다. 

재건축 비대위 관계자는 2일 “최근 법원에서 조합 측에 서면결의서 등 총회 관련 서류에 대해 법원에 이관하라는 결정을 통보했다”며 “오는 6일까지 법원의 이관 요구 시한이 정해졌다”고 밝혔다. 


2일 에스트로 쇼핑 재건축 시행사 H사 프래카드가 "내려지고 있다"며 한 상가 소유주가 촬영해 커뮤니티에 올렸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조합 측이 관련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법원이 비대위 의견을 받아들여 총회관련 자료 이관을 요구한 것”이라며 “국면의 반전”이라고 말했다. 

그레이스빌딩 재건축 조합은 지난 1월23일 관리단 집회 겸 재건축조합 총회를 가졌다. 비대위는 “1대 1 재건축”을 요구하며 총회 결의 무효소송을 안양지원에 냈다. 총회 속기록, 투표자명단, 투표용지, 총 조합명단과 참석인원 등에 대해 정보공개요청도 했다. 

비대위가 반발하는 것은 조합정관에 의해 상가 소유주들은 현재 자신들의 상가 평수의 60~70%밖에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1·23 조합 총회 현장에서는 반대 의견이 다수였다고 한다. 하지만 미리 받은 서면결의서에 의해 총회 안건이 통과됐다고 비대위측은 주장하고 있다. 



조합은 이후 각 층의 구분 소유자들에게 상가와 사무실을 비우도록 요구했다. 최근 많은 사무실이 비워지자 조합측은 ‘공가 출입금지’ 등의 딱지를 붙였다.  

에스트로쇼핑 재건축은 지난해 5월30일 건축허가가 났다. 7~22층 근린생활시설 및 오피스텔을 짓는다. 현재 연면적 7771평인데 신축 시 1만2311평으로 4540평이 늘어난다. 시공사로 주식회사 한양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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