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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사표 소동으로 들썩대고 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사표를 두고 수리 했느니 안 했느니 라며 논란이 이어진 데 이어 이번엔 고민정 국민소통수석실 부대변인의 사표 제출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고 부대변인은 임종석 비서실장이 물러난 뒤 약 열흘 전부터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휴가 직전 주변에 사의도 밝혔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일부 언론은 고 부대변인 후임 이름까지 거명하고 있다. 

그러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의 확인요구에 29일 저녁 “사실이 아니다”라고 짤막한 메시지만 남겼다. 


기자 전화를 받지 않던 고 부대변인은 뒤늦게 문자메시지로 부인했다. 30일 오전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개인적인 이유로 이번 주까지 장기간 휴가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의를 표명한 바 없다”고 했다. 이렇게 밝힐 일을 왜 진작 밝히지 않았는지 납득이 안 된다는 게 청와대 출입기자들의 하소연이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 부대변인은 2017년 2월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치르던 당시 영입했다. 

한두 번도 아니고 청와대에 사표난맥상이라도 일어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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