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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딸 부부가 왜 ‘탈한국’ 했을까? - 한국당 “문다혜 가족 빌라 매각한 뒤 급히 해외 이주" - 태국 이주...청 "이민도, 자녀교육 때문 아냐" 한국당 "사위 회사 횡령” 등…
  • 기사등록 2019-01-29 13:15:45
  • 기사수정 2019-01-30 15: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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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36)씨 부부가 해외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다혜씨 부부가 이주한 곳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 중에 태국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대통령 손자도 태국의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다. 서모군은 한국 초등학교 2학년을 다니다 전학했다. 태국국제학교 1년 학비는 2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세안은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브루나이 등 10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29일 문 대통령 외손자 서모 군의 학적변동 관련 서류 등을 공개했다. 문다혜씨는 부동산을 처분한 다음 날인 지난해 7월 11일 아들 서 군이 다니던 서울 소재 초등학교를 찾아 해외 이주를 사유로 학적을 변동했다. 문 대통령 손자는 지난해 초등학교 2학년이었다. 서모군은 이보다 앞선 6월15일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 의원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딸 가족이 급하게 부동산을 증여·매각하고 아이까지 데리고 해외로 이주 간 부분에 대해 국민들이 궁금해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자녀 다혜씨의 해외이주를 둘러싼 5가지 사안을 청와대에 공개질의했다.  

손자를 안은 문재인 대통령과 딸 다혜씨. 2017년5월 대선 광화문 유세장.


곽 의원은 “자녀의 교육문제로 해외이주 한 것이라면 대한민국 교육제도에 흠결이 있다는 것이고, 생업에 종사하기 위해 해외이주 한 것이라면 현 경제상황에 대한 불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자녀가 도대체 어떤 불만을 갖고 있는지도 국민들이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위 서모씨 게임회사 다니다 지난해 3월 퇴직


문 대통령 딸 다혜씨 남편 서모씨는 문 대통령 집권 전 2016년2월부터 서울 강남구 소재 ‘토리게임즈’라는 게임회사에 다니다 2018년 3월 퇴직했다. 다혜씨 부부는 지난 2010년 3월 부산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딸 다혜씨는 정의당원이었으며 요가강사였다. 


♦ 청와대 “이민도, 자녀교육 때문도 아니다” "경호실서 경호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다혜씨 가족의 이주 사유가 이민 때문도 아니고, 자녀교육 때문도 아니다"라고 했다. 

또 "현직 대통령의 자녀인만큼 경호비용은 국가가 부담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했다. 

그는 "다혜씨 자녀 초등학교의 문서 유출은 명백한 불법행위일 가능성이 높다"라며 "문서를 요구한 사람과 떼준 사람 모두 법적인 책임 가능성에 대해 엄중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곽 의원이 서류를 가리긴 했지만 한국당 의원들은 이미 다혜씨 가족의 거주 장소, 학교 위치까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는 대통령의 가족이 테러의 표적이 될 수도 있는 아주 위험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조국 민정 “사생활 문제라 공개 못 해”  


조국 민정수석은 지난해 12월 3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곽 의원의 관련 질의에 “어떠한 민·형사상 불법도 없기 때문에 저희가 조사할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의 자녀라 하더라도 사적인 생활 문제를 공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해 말 국회에 나와 다혜씨 부동산의 증여·매매 과정을 언제 알았냐는 질문에 ‘언론보도(2018년 12월28일자) 후에 알았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도 해명이 필요하다며 “이들이 해외이주하고도 6개월 동안 모르고 있었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곽 의원 “문 대통령 사위 회사돈 횡령 의혹” 


곽 의원은 "항간에는 서씨가 다녔던 게임 회사에 정부로부터 200억원이 지원됐고, 이 중 30억이 횡령·유용 등 부당집행 됐다는 소문이 돈다. (서씨가) 재산 압류를 피하기 위해 급하게 (다혜씨에게) 재산을 증여·처분했다는 말도 나오는데, 사실관계를 분명하게 밝혀주기 바란다"고 했다.

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다혜씨 남편 서모씨는 2010년 산 구기동 빌라를 작년 4월 다혜씨에게 증여했고, 다혜씨는 3개월 만인 7월 이를 판 뒤 남편, 아들과 함께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국가로 이주했다"고 밝혔다. 

아들 서모군의 학적변동 서류는 빌라 매각 다음날 서울세검정초등학교에 제출했다. 다혜 씨는 당시 제출한 부속서류인 ‘정원외 관리 학생원서’에 변동 사유를 ‘해외이주’로 적었다.

곽 의원은 이어 △대통령 가족의 해외이주로 인한 경호 여부와 추가 소요 예산 △자녀 교육 문제인지 생업 종사를 위한 것인지 해외이주의 구체적 이유 △다혜 씨의 구기동 빌라 증여·매매 과정상에 ‘어떠한 불법도 없다’는 조국 민정수석 답변의 근거 △다혜 씨 부동산 증여·매매 관련 서류 일체 공개 △사위가 자신이 소유한 구기동 빌라를 다혜 씨에게 증여한 이유와 사위가 근무한 회사에 대한 정부 200억 원 지원과 30억 원 횡령·유용 의혹 등에 대한 답변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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