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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투기’의혹을 받는 손혜원 의원에 대해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형적인 이해충돌의 사례"라며 "(법적으로) 충분히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금 의원은 손 의원이 사과를 요구했지만 “이미 드릴 말씀은 다 드렸다”며 거부했다.

금 의원은 22일 조선일보 디지털편집국과의 통화에서 손 의원에 대해 "공직자가 자신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는 이해충돌 방지 원칙을 지켜 피해야 한다"라며 "공직자의 당연한 윤리규범이고 직업윤리와도 직결된다. 법조인도 자신과 관련된 건에 대해선 맡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정치인이 어떤 분야의 허가 문제 등을 다루고 있을 때는 본인이 당사자가 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주말까지 사과하라’는 손 의원의 요구에 대해서는 "제 의견을 말씀드렸을 뿐이다. 이미 드릴 말씀은 다 드렸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금 의원은 지난 21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문화재 지정을 위해 국회에서 발언하는 가운데 "일반적으로 저희가 공직자 윤리라고 생각하는 이해충돌에 대해 (손 의원이) 조금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아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와 이해관계가 있는 정책을 추진해서는 안된다. 그래서 회피, 기피 제도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 의원은 구체적으로 “(손 의원이 목포와 관련해) 문화재 지정을 위해 국회에서 발언하는 가운데 부동산을 구입했으니 이익충돌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고, 심지어 최근 보도를 보면 나전칠기 작품의 경우 판권이 문제가 되니 손 의원 쪽에서는 ‘기획이나 디자인을 내가 해서 내 작품인 면도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것을 국립박물관에 구입하란 발언을 했다”며 “그러면 사실 이익충돌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 의원의 이 발언을 언급한 후 "이 대목은 도저히 참기 어려운 대목"이라며 "주말까지 기다리겠다, 자초지종을 알아보고 정중하게 사과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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