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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손혜원 특검 도입하고 홍영표 원내대표 사퇴해야” 일제히 촉구 - 손 의원 향해 "오만의 아이콘"" 이런 나라가 촛불혁명의 나라인가?" 성토
  • 기사등록 2019-01-21 11:40:39
  • 기사수정 2019-01-21 12: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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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포 투기의혹에 대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손 의원이 전날 탈당회견을 하면서 자기 행위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민주당도 이를 변호하자 특검과 국정조사를 압박하고 나섰다. 또 “손 의원이 대통령 권력을 등에 업었다”며 청와대 책임론까지 제기했다.


♦오만방자의 아이콘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비대위 회의에서 “손 의원의 도덕적 오만이 하늘을 찌른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배신의 아이콘’이라 했던데 손 의원은 ‘오만방자의 아이콘’이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공권력을 행사해 자기 재산을 보호하고 친인척 재산을 늘리려 했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부분인데 일고의 반성 없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라고 했다”며 “괴벨스가 ‘대중은 큰 거짓말에 잘 속아 넘어간다. 큰 거짓말을 거듭하면 진실이 된다’고 한 것처럼 손 의원이 홍보전문가로서 그런 것을 공부한 것 아닌가”라고 괴벨스에 손 의원을 비유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손혜원 의원의 전날 탈당 기자회견에 대해 "예견했듯 손혜원 의원은 국민을 우습게 보고 오만과 불손이 하늘을 찔렀다"고 규탄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손 의원은 대통령 부인의 절친한 친구다.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과 가까운 사람이 국민 혈세를 마음대로 쓰고 문화재 관리 사업이라며 여러 형태로 투자하고 재산 늘리는 게 촛불혁명이 얘기하는 나라인가”라며 "이젠 정말 청와대가 나서지 않으면 안 될 상황에 다다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손 의원의 목포 투자가 문제 되는 건 그가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이었다는 사실 때문"이라며 "문 대통령 부인의 중-고등학교 친구, 문 대통령의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란 것부터 문제가 시작된다. 자신이 문 대통령의 친구이고 자신이 문 대통령을 만들었다고 떠들고 다닌 사람이기에 이런 문제가 터진 것"이라고 했다.


♦특검과 국정조사 압박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투기 사랑을 문화 사랑이라고 물타기를 시도했고,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까지 끌어들여 역시 홍보전문가답다. 그러나 대중은 속지 않을 것”이라며 “손 의원이 당당하다면 특검과 국정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손혜원 의원은 검찰에 조사하라고 큰소리 쳤는데, 정권 말기라면 모를까 누가 지금 검찰 조사를 믿겠냐"고 반문한 뒤 "검찰 조사를 받는다면 지금은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 이 사안은 국가 기강의 문제다.정권으로부터 독립된 기관에서 조사를 받아야 하고 국정조사라도 해서 이 문제를 철저하게 다뤄야 한다"며 특검 도입과 국정조사를 주장했다.


♦홍영표 원내대표 사퇴 공세


손 대표는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손 의원 탈당 회견에 동석한 데 대해 "홍영표 원내대표가 동반 등장해 당에선 탈당을 만류했으나 손 의원의 의지가 강해 어쩔 수 없었다고 변호하는 등 어이없는 행동을 했다"며 " 원내대표의 권위나 국회 권의를 크게 손상한 홍 원내대표도 거취에 대해 심각히 고민할 것을 권한다"며 원내대표직 사퇴를 압박했다.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원내대표가 호위무사처럼 나와 안내하는 걸 보고 이 나라 권력이 어디에 있구나, 권력 성격이 어떤지 명확히 볼 수 있었다”고 홍 원내대표의 부적절한 동행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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