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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탈당 회견서 ‘박지원 물귀신 작전’ - 박 의원의 약점 잡고 물고 늘어지나 관심
  • 기사등록 2019-01-20 15:47:26
  • 기사수정 2019-01-20 15: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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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탈당 기자회견에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에 대해 ‘배신의 아이콘’ ‘노회한 정치인’이라고 비난하고 "검찰수사를 같이 받자"고 했다. 

그는 질의응답에서 "박지원 의원과 목포에 고층아파트 건설계획 관련한 분들과 검찰조사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박 의원과 목포 아파트 건설사 사이 모종의 부정한 커넥션이 있는 것처럼 시사하는 말이다. 

손 의원이 박 의원의 중대한 약점을 잡고 물고 늘어지는 것인지 주목된다.


손 의원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서도  "아~검찰조사 가는데 박지원의원님을 빠뜨렸습니다"라며  "목포시장 세번 바뀔 동안 계속 목포지역 국회의원 하셨죠. 그 기간 중에 서산온금지구 고도제한 풀렸죠. 저 같은 듣보잡 초선의원 하나만 밟으면 그 곳에 아파트 무난히 지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셨나요"라며 박 의원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누가 미꾸라지고 누가 곰인지 내일 오후부터 진검승부 한번 가려 봅시다"라고 흥분했다. 

 

그는 박 의원에 대해  "(다음 총선 목포 지역구에서) 배신의 아이콘인 노회한 정치인을 물리치는 후보가 있다면 그 후보의 유세차를 함께 타겠다"고 했다. 여기서 배신의 아이콘은 박지원 의원을 뜻한다. 

박 의원은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 의원을 처음에는 두둔했으나 손 의원이 매입한 목포 지역 부동산의 숫자가 늘어나자 “나도 속았고 국민도 속았다”며 “손 의원은 국회의원이 아니라 복덕방을 개업해야 했다” "나는 곰이고 (손 의원은) 미꾸라지"라고 비난하는 쪽으로 급선회했다. 


 박지원 의원은 손 의원의 탈당선언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손혜원 의원께서 목포 서산온금지역 재개발사업과, 조선내화 굴뚝 고로 등의 근대산업문화재 지정에 대해 박지원이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오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라며 "저는 이미 2017년도부터 기사 내용처럼 반대의사를 밝혔습니다"라며, 2017년 9월 17일자 <전남일보> 기사를 링크했다.

<전남일보>에 따르면 박 의원은  “최근 박홍률 목포시장을 만나서 서산ㆍ온금지구 재개발 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전달했다”며 “목포의 상징인 유달산 경관을 훼손하는 사업인데 아파트 층수를 25층에서 21층으로 낮췄다고 해서 무슨 의미가 있느냐. 유달산을 보호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어제 19일에도 재개발조합 회장 등 20명 조합원들이 제 지역사무실을 방문, 조선내화 주차장 매입 알선을 요구했으나 사유재산에 개입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라며 손 의원의 의혹 제기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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