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예언 적중 ! “2019년 민주당에서 쇄신론 분출” - 민주당 집권 3년차 출발선에서 파열음...중진들 잇따라 당청에 반기
  • 기사등록 2019-01-15 12:40:09
기사수정


정치평론가 박성민이 지난해 말 2019년 정국에 대해 이런 전망을 한 적이 있다. 

“대통령의 지지율 40%가 무너지면 총선 부담 때문에 여당이 가만히 있기 어려울 것이다. 양쪽에서 쇄신론이 나올 수 있다. 차기 대권 주자들이 치고 나오거나 소장파 그룹이 치고 나올 수 있다. 전자보다 후자일 가능성이 크다” 고 내다봤다.

그 말이 실제가 되고 있다. 다만 대권 주자들과 소장파는 아직 잠잠하다. 대권급에 도전하는 중진 의원들이 치고 나오고 있다. 과거 정부에서 나왔던 ‘집권 3년차’ 징크스가 이번 정부에서도 어김없이 나타나고 있다.  


4선의 박영선(59) 의원, 4선의 송영길(56) 의원, 3선의 우상호(57) 의원이 그들이다. 

이들은 앞 다퉈 당과 청와대의 결정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당의 결정뿐 아니라 청와대 방침에도 반기를 들고 있다. 궁극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당 대표에 대해 반발을 하고 있는 셈이다.


탈원전 정책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정책 중 하나다. 그걸 송영길 의원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청와대가 중단을 결정한 신한울 원전 3, 4호기건설 재개를 촉구한 것이다. 청와대가 논의할 시점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는데도 송 의원은 거침이 없다.  “산허리를 깎아 태양광으로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 산업의 성장동력을 살려야 한다”며 한발 더 나가고 있다.

박영선 의원은 무소속 손금주, 이용호 의원의 민주당 입·복당 거부에 날카롭게 반대했다. 

박 의원은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순혈주의가 필요할 때도 있지만 축적되면 때때로 발전을 저해할 때도 있다”고 했다. 이 글에는 민주당이 무소속 이용호ㆍ손금주 의원의 복당ㆍ입당 신청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범여권 정계개편은 당장은 어려워졌다는 내용의 기사가 첨부됐다.

그는 “지금부터 민주당은 순혈주의를 고수해야 할 것인지 개방과 포용해야 할 것인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순혈주의는 역사적으로 보면 개방과 포용에 늘 무릎을 꿇었다. 로마가 천 년 지속할 수 있었던 힘도 곧 개방과 포용 그리고 공정이었다”고 했다. 민주당 결정에 반기를 든 셈이다.


앞서 우상호 의원도 14일 민주당 지도부를 “순혈주의로 가자는 거냐”며 비난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정당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계기로 결집하고 있다. 오세훈, 황교안 두 사람을 받아들이고 반문연대를 주창하고 있다”며 “지금은 반문연대에 맞설 개혁연대를 추진할 때”라고 했다. 

우 의원은 이어 “이에 맞서기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전략이 명확하지 않다. 순혈주의로 흐르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 130석 미만의 의석수로 개혁입법 추진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도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박성민의 2020 총선 예언


그는 2020년 총선에 대해 “문 대통령에 대한 평가나 심판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 승패에 대해 “적어도 민주당이 과반수 의석을 넘겨 제1당이 될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 고 말했다. 그는 “또다시 국민의 표심이 민주당 쪽으로 갈까?”라고 의문부호를 남겼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352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