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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북한 대변인 노릇 그만 하라” - 바른미래 “강도가 돈이 없어 강도짓 했다고 하면 공감하나?”
  • 기사등록 2019-01-14 16: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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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은 14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북한이 체제 안전을 보장받았다면 핵무기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유 이사장이 북한 대변인 노릇이나 하라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고 관심을 주는 게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유 이사장은 공인이고, 자신의 영향력에 좀 더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며 준엄하게 꾸짖었다.

이 대변인은 “일찌감치 예상은 했던 바나,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북한은 늘 미국의 적대시 정책 때문에 핵무기를 만든다고 해왔고, 유 이사장이 비슷한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유 이사장이 북한의 주장과 같은 맥락의 말을 여과 없이 함으로써, 이것이 가짜뉴스를 바로 잡는다는 ‘알릴레오’의 콘텐츠가 된다면 그 영향이나 파장이 작지 않다”며 “설령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 사실과 그것을 공감하고 인정하는 것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령 우리가 강도에게 돈이 보장됐다면 강도짓을 안했을 것이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지는 않는다”며 “돈이 없어 강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그 강도의 말이 설령 사실이라 하더라도, 공감하거나 인정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는데, 유 이사장의 경솔한 언행이 오히려 재 뿌리고 망칠까 걱정스럽다”며 “좀 더 많은 국민들을 생각하고, 할 말과 못 할 말을 좀 더 중하게 가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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