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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입당 의사를 밝힌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게 “그동안 어디서 무얼 했느냐”며 공개 비판했다. ”이제 간신히 탄핵 프레임에서 벗어나 우리 당의 지지율이 회복에 접어들어 좌파 권력에 맞설 만 해지자 당에 무혈입성해 보스가 되려 한다는 따가운 시선은 느끼지 않는가“라는 등 다섯 가지 질문을 던졌다. 

심 의원은 12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먼저 "역대 정권 중 정적에 대해 가장 무자비한 보복을 일삼으며 주사파가 횡행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에 맞서기 위해서는 지푸라기 하나의 힘이라도 합쳐야 하기에 황교안 전 총리의 입당을 환영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전대통령에게 발탁되어 정권 출범과 동시에 초대 법무부 장관 26개월에 이어 총리와 대통령권한대행으로 24개월, 곧 정권의 시작과 끝을 함께 했다. 박근혜 정권의 최대수혜자인 황 전 총리는 박 전 대통령이 공격당하고 탄핵소추 당할 때까지 어디서 무엇을 했는가” 라고 물었다.

이어 심 의원은 “정권의 2인자로서 박 전 대통령의 비극을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서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보수 우파를 말살해 나갈 때 황 전 총리는 왜 맞서 싸우며 힘을 보태지 않았는가?”라고 물었다. 

심 의원은 또한 “다시 탄핵 프레임이 덧칠해져 우파의 기사회생의 노력에 부담이 될지 모른다고는 생각해 보지 않았는가”라며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의 사수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맨주먹으로 싸워나갈 각오가 되어 있는지 우리는 궁금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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