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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국과 그들에 대한 존중 없이는 우리의 이익을 보호할 수 없다. 당신(트럼프)은 자신과 더 잘 맞는 생각을 가진 국방장관을 가질 권리가 있고 내가 물러나는 것이 옳다. 미국이 자유 세계에 없어서는 안 될 국가로 남아 있기를 원하는 한 동맹국과 그들에 대한 존중 없이는 우리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 동맹국들을 존중하고 적대적 행위자와 전략적 경쟁자들을 냉철하게 알아봐야 한다는 생각은 내가 40년 동안 이 문제들에 몰입하면서 배운 것이다.''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시리아 철군 방침에 반발해 사임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사퇴 서신 내용의 일부이다.

매티스는 1950년 9월 8일 미국 워싱턴주 풀먼에서 출생했다. 1971년 센트럴 워싱턴 대학교를 졸업하고 해병대 사병으로 입대했으며 사병으로 시작해 4성 장군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평생 독신으로 지내면서 전장을 누볐고, 7,000여 권의 책을 읽었다는 학구파로 '수도승 전사'로 불렸다. 2003년 미 해병대 제 1 사단장이 됐으며, 2007년 미 합동군 사령부 사령관이 되고, 2010년 미 중부 사령부 사령관을 역임하고 전역했다. 2017년 45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제 26대 국방장관에 발탁됐다.

 


수많은 전쟁을 치룬 전쟁 영웅인 그는 평소 동맹과의 연대가 미국을 강하게 만든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중심을 잡던 매티스의 사퇴에 미국 내에는 우려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워싱턴이 메티스 없는 트럼프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철수를 요구할 때마다 한국은 자유의 보류이며 미군 주둔은 3차 대전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해온 매티스 국방장관은 한미동맹의 수호자 역할을 해 왔다. 이 같은 매티스 장관의 퇴임으로 제어할 수 없는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적인 판단으로 주한미군의 철수가 추진되든지,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출동이나,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압박을 해 올 수 있다. 

트럼프를 제어하는 안전판이었던 매티스 장관의 퇴장에 대한 비상대책이 있어야 한다. 메티스 퇴장 이후에 한미동맹 관계, 남북 관계를 풀어 가야 할 현명한 전략이 필요하다. 한국 안보를 위한 한미동맹이 약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핵화 진전은 없는데 북한의 평화 전술에 끌려가서는 안 된다. 남북철도 연결 착공식 하면서 평화의 환상에 빠져있다간 어떤 변란을 당할지 모른다. 트럼프를 걱정하고 김정은을 좋아하고만 있을 일이 아니다. 내 자신과 우리 국민의 생존을 위해서는 안보우선주의, 국방제일주의로 가는 것이 마땅하다.

=이동한 DM(dream making)리더십포럼이사장, 전 세계일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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