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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책 도서관'을 아시나요? - 김소영 전 대법관, 방송 작가 김은희 등 등록해
  • 기사등록 2019-01-08 13:08:14
  • 기사수정 2019-01-08 13: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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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과천에 또 하나의 이색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가장 훌륭한 책인 사람을 빌려주는 새로운 개념의 도서관 ‘ 과천사람도서관’ 이다.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싶은 사람이 스스로 책이 되어 열람을 희망하는 독자와 직접 대화하고 소통하는 곳이다. 즉, 이용자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듯이 책의 역할을 하는 사람책과 만나 이야기하며 지혜와 경험을 얻는 것이다.




과천사람도서관에는 8일 현재 총 90명이 사람책으로 등록 신청했다.

홈페이지 상에는 문화예술, 경제, 진로상담 등의 분야에 54명의 사람책이 게재 돼 있다. 

눈에 띄는 사람책으로는 김소영 전 대법관이 ‘여성공직자의 자세와 비전’으로 등록돼 있다. 또 김종천 과천시장 부부도 눈에 띄었다. 특히 부인인 겨울연가 작가 김은희씨는 방송드라마에 관심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사람책도서관은 오는 3월부터 ‘이달의 사람책 강연’, ‘사람책 공감토크’ 등 정기적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오는 5월부터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된 관내 각 학교가 원할 경우 ‘찾아가는 사람책’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사람책 활동가는 재능기부 형태의 봉사실적을 받거나 실비 교통비와 원고료가 지급된다. 혁신교육지구에서 강의할 경우 강사료가 지급된다.

과천정보과학도서관 백종태 사서는 “지난 2일 홈페이지를 개설한 후 사람책 등록에 대한 문의가 많다” 면서 “ 기업체 임원을 비롯해 30여년 간 염 봉사하신 분, 변호사, 제빵 전문가 등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이 사람책 등록을 앞두고 있다” 면서 앞으로 지역공동체 협동조합 형태로 활성화되기를 기대했다. 


사람책은 덴마크 출신의 사회운동가 로니 아베르겔이 2000년 한 음악 페스티벌에서 선을 보인 뒤 ‘Living Library’(리빙 라이브러리)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도 몇 군데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노원구사람책도서관은 인근 대학교 교수들과 문화예술인의 참여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과천사람도서관은 별도의 홈페이지(www.gclib.go.kr/sarambook)를 통해 운영된다. 홈페이지에 사람책 열람과 사람책 등록 신청을 할 수 있다. 단, 사람책 열람과 등록 신청을 위해서는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www.gclib.go.kr) 회원으로 가입돼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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