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일정으로 방중, 리설주 김영철 동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특별열차로 베이징에 도착, 중국 시진핑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북·중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시진핑 정상회담은 지난해 3월말, 지난해 5월7~8일, 6월19~20일 세 번 있었다. 따라서 이번이 4번째이자 올 들어 첫 회담이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들은 8일 오전 김 위원장의 방중을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 초청으로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라고 했다. ”리설주 여사와 함께 김영철 동지, 리수용, 박태성, 리용호, 노광철 동지를 비롯한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간부들과 함께 떠났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 방중 때 김정은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악수하고 있다. 

CNN은 이날 아침 “김정은 위원장이 특별열차로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북한 열차가 7일 밤 북·중 접경 지역인 단둥(丹東) 기차역을 통과했다. 단둥역에는 이날 저녁부터 공안 배치가 증가하는 등 경계가 강화됐다.

종전 김정은 방중 전후해 미·북 정상회담이 열렸다는 점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2차 미·북 정상회담 장소를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