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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가지를 지키면 다스리는 도리는 끝난다. 첫째 백성의안(百姓宜安) 백성을 편안하게 하라. 둘째 형벌의성(刑罰宜省) 법 집행은 엄정하되 백성을 살펴라. 셋째 세렴의박(稅斂宜薄) 세금은 과도하게 거두지 말고 백성의 부담을 덜어주라. 넷째 원억의찰(寃抑宜察) 백성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살펴라. 다섯째 추호의간 (追呼宜簡) 행정 명령은 가급적 간소하게 하라. 여섯째 판결의심(判決宜審) 송사 판결은 공정한 잣대로 면밀히 살펴서 하라. 일곱째 용도의절(用度宜節) 재정은 마땅히 절약하고 절제하라. 여덟째 흥작의근(興作宜謹) 흥청대지 말고 조심하고 삼가하라. 아홉째 연회의계살(燕會宜戒殺) 잔치 모임에는 살생을 경계 하라. 열째 사환의예방(思患宜豫防) 우환이 걱정되면 미리 예방하라. 수차십의 치도진의 (守此十宜 治道盡矣) 이 열 가지를 지키면 다스림의 도리는 끝난다.

이상은 송나라 진록이 지은 '선유문(善誘文)'에에 나오는 공직자가 지켜야할 10가지 자세를 적은 작관십의 (作官十宜) 내용이다.



북한에는 핵 미사일과 생화학무기 살상무기가 그대로 있는데 우리가 먼저 평화시대가 왔다고 남북 군사합의를 하면서 전방 GP를 철수하고 서해 NLL을 양보하고 장병의 복무연한을 단축 하는 조치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탈원전 정책을 추진한다면서 수천억 원의 국고를 낭비하고 지자체들이 지역 특성 복지시설을 한다면서 수백억원의 혈세를 날리고 있다. 촛불 속에서 탄생한 문 정권은 지금까지 적폐청산을 한다면서 전직대통령 2명을 포함해 100명이 넘는 과거 정부 공직자를 감옥에 가두고 지금도 적폐 청산 TF팀 운영을 멈추지 않고 있다.

야당은 문재인정부의 안보위기와 경제파탄을 비판하고, 외교참사와 교육혼란을 공격하고 있다. 보수 언론은 민주당 위에 청와대 있고 청와대 위에 민노총 있고 민노총 위에 주사파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사방에서 잘못됐으니 고치라고 하는데도 말을 바꾸며 포용경제 공정경제를 주장하고 최저임금인상 근로시간단축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울부짖고 있는데도 정권탄생 공로를 내세워 압박 시위하는 노총 눈치를 봐야하는 정권의 처지도 딱하다. 벌써 현 정부의 공직자의 윤리가 풀어지면서 신적폐가 불거져 나오고 청와대와 기재부에 근무했던 김태우, 신 재민 공직자의 내부고발이 터져 나오고 있다. 

문대통령은 집권 3년차를 시작하면서 비서진과 내각도 바꾸어 진용을 일신하면서 국정을 다잡고 민심을 수습해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제도와 사람을 교체해도 공직자들의 머릿속에 있는 의식을 바꾸지 않고는 개혁이 실행될 수 없다. 공직자의 의식개혁은 톱다운 방식의 꼭대기에서 부터 시작해야 한다.

세월호의 참변을 겪었던 문대통령은 대한민국호를 운행해 가야할 선장의 판단과 책임의 중요성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자신과 주변부터 공직자의 덕목을 점거해야 한다. 

송나라 진록의 선유문에 있는 10가지 공직자의 유의사항을 참고할 일이다.

=이동한 DM(dream making)리더십포럼이사장 , 전 세계일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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