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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 과천동 '공공택지지구' 인근 토지와 건물 투기냐 투자냐?
  • 기사등록 2019-01-07 18:47:34
  • 기사수정 2019-01-07 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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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26·본명 이지은)가 1년 전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의 건물과 토지를 매입해 땅 투기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가수 아이유가 산 토지와 주택 위치

이 지역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신도시 3기 계획을 발표하면서 과천동을 '공공택지지구'로 포함시켰는데 그 인근이다. 정부는 당시 신도시계획을 발표하면서 GTX-C 노선 확정을 발표했으며 신창현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9월 이 지역 개발계획 자료를 유출해 투기의혹이 일었다.

지난해 과천동 일대 그린벨트 임야 거래 건수가 급증해 투기의혹이 제기됐었다. 

 


아이유 인스타그램 캡처



아이유측은 음악 작업 및 사무실로 실제 활용하기 위해 매입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이유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조사해 달라’는 글이 게시됐다. 7일 오후 6시 현재 2만 3천800명을 넘어섰다.


 청와대 청원게시판 캡처

청원인은 "아이유가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의 땅을 매입한 것은 지난해 1월, 정부가 GTX 과천 노선을 확정한 것은 지난해 12월"이라며 "아이유가 어떻게 확정노선을 미리 알고 '금싸라기' 땅을 샀는지 조사해달라. 정책 진행 과정에서 정보 유출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달라"고 했다.


아이유의 부동산 투기 의혹은 한 매체가 7일 "정부가 신도시 교통망 확충을 위해 추진한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사업으로 노선 인근 지역에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수혜를 본 유명인사 명단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현재 아이유가 매입한 건물·토지의 시세는 69억원”이라 평가하며 1년새 23억원의 시세 차익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부동산을 잡겠다고 내놓은 GTX 때문에 오히려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에 아이유의 소속사 카카오엠은 연예 매체 OSEN에 "아이유가 절대 부동산 투기 목적으로 건물과 토지를 매입한 것이 아니다"라며 "매입한 건물은 현재 아이유 어머니의 사무실, 아이유의 음악 작업실, 후배 뮤지션들의 작업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실제 활용하기 위한 용도"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시세 차익만을 노렸다면 이미 팔았을 것"이라며 "시세 차익이 23억원이라는 자료가 어디서 나왔는지 궁금하다. 23억원은 말이 안 되는 숫자"라고 했다. 




아이유가 산 땅은 692㎡ 규모다.아이유가 주변 건물에 비해 평당 1000만원의 웃돈을 주고 해당 건물을 매입했다는 얘기도 나돈다. 그래서 “아무 정보 없이 그렇게 큰 웃돈을 주고 샀겠냐” , “위치상 어떤 정보도 없이 46억이나 투자할 곳이 아니다”며 투기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에 비해 아이유가 매입했다는 건물 사진을 공유하며 “실제 사무실용 건물을 샀는데 뭐가 문제냐”며 “건물과 땅에 투자하는 연예인이 아이유 뿐이냐” 며 감싸는 이들도 있다. 일각에서는 아이유를 비난할 것이 아니라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정보를 흘린 국토부와 지역국회의원인 신창현의원을 비판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 


아이유가 매입한 건물과 주택은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안골이다. 선바위 3기 신도시가 계획대로 건설되면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지역이다. 현재 아이유 어머니가 직접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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