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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3일 천안함 폭침 및 연평도 도발 사건과 관련한 정경두 장관의 최근 방송에서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장관이 언급한 내용의 핵심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분명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자료에서 이 같이 말하고 "국민들께 이해를 당부 드린다는 것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강조하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 북한이 책임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며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도발시 희생된 전우들을 잊지 않을 것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된 정경두 장관 발언은 


지난 1일 KBS 신년기획 '한반도의 미래를 묻다'에 출연해 시민 패널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한 참석자는 보수 정치권의 견해를 소개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사건에 대한 사과가 필요한지에 대한 정 장관의 생각에 대해 질문했다.

정 장관은 "과거사에 대해 사과를 해야 되는 게 아니냐는 부분에 대해 국민들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을 잘 안다"고 말했다.

또 "현재 남북관계는 미래를 보면서 우리가 실질적으로 비핵화를 달성하고 항구적인 평화 정착이 중요하다"며 "우리도 (사과를) 생각하는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 잘 될 수 있는 차원에서 일부 우리가 이해를 하면서 미래를 위해 나가야 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러 생각이 공존하는데 민감한 부분이고 그렇지만 과거에 머무르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차원에서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은 “어느 나라 장관이냐”“망언”이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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