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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정은 신년사 평가절하 “비핵화 의지 없고 엄포만 있어” - "文정부, 남북관계 우선주의에 빠져 요구 응하면 안돼"
  • 기사등록 2019-01-01 15: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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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비판했다. "기대했던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진전된 입장은 없었다"고 평가절하 했다.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김정은이) '핵무기를 만들지도 사용하지도 이전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마치 대단한 비핵화 의지가 있는 것처럼 말했지만, 현재 핵을 어떻게 하겠다는 의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오히려 핵보유국 지위에서 미국의 제재해제와 같은 선제적 상응조치를 요구하고 심지어 '제재가 지속되면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다'는 협박성 엄포까지 내놓았다"며 "대한민국으로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의) 핵 리스트 제출과 국제기구의 검증 및 사찰을 수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한이 비핵화를 행동으로 보인다면 우리 당도 북한이 정상국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요구에 대해 "정부는 한미갈등을 겨냥한 북한의 이 같은 이간책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면서 "정부가 남북관계 우선주의, 북한 제일주의 인식을 고집하면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공조의 틀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김 위원장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의 재개를 요구한 데 대해서도 "북한 비핵화의 의미 있는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이는 수용할 수도 없고, 가능하지도 않은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우리 정부를 향한 우려와 당부의 뜻도 거듭 표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남북관계에 집착한 나머지 북한의 이러한 요구에 응해서는 안 된다"며 "북이 희망하는 조건 없는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가 자칫 국제 제재 위반으로 우리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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