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성과가 있어도 우리사회에 '경제 실패' 프레임이 워낙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어 그 성과가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라고 토로했다. 이 같은 언급은 경제성과에도 불구하고 대국민 홍보에서 실패했다는 의미로 말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청와대 본관1층 인왕실에서 진행된 민주당 지도부와 오찬 회동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에 대해 예산 등 여러 가지 보완책이 마련돼 이를 차근차근 집행하면, 내년에는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리라 기대한다. 고용과 소득분배도 열심히 하고 있어, 조금씩 나아지리라 본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국민들 앞에 더욱 다가가서 더 많이 소통하겠다. 장관들도 국민들 앞에 더 많이 나서야 한다"며 "당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집권 3년 차를 앞두고 "제일 중요한 것은 성과"라며 "성과를 내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남북관계의 경우, '종북이다', '친북이다', '퍼주기다' 등 색깔론이 과거처럼 강력하게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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