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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딸도 이름 오르내려...증여 3개월 만에 빌라 매각 - 아들도 사위도 게임회사 다니다 그만 둬
  • 기사등록 2018-12-28 13:09:08
  • 기사수정 2018-12-29 08: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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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자녀는 1남1녀다. 아들 문준용(36)씨에 이어 딸 문다혜(35)씨 부부가 정치권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사위 서(38)모씨는 게임회사에 다니다 그만두었다. 

딸 부부가 구기동 빌라를 무슨 이유에서인가 부부 간 양도절차를 거쳐 매각했다. 이게 야당 안테나에 걸렸다.


♦빌라매각 특이사항...양도세 아끼려고? 


한국당이 문 대통령 딸 다혜씨 부부가 살던 빌라의 매매과정이 ‘특이’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딸 다혜씨 부부는 서울 ‘구기동 빌라’를 최근 매각했다. 이 빌라는 문 대통령 부부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거주했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일 공개한 해당 빌라의 ‘등기사항 전부증명서’에 따르면 다혜씨는 지난 7월10일 이 빌라를 오모씨에게 5억1000만원에 팔았다. 

이 빌라는 8년 전 2010년 다혜씨 남편인 서모(38)씨가 3억4500만원에 산 빌라다. 서씨는 올 4월11일 아내 다혜씨에게 이 빌라를 증여했다. 그것을 딱 석 달 만에 판 것이다. 

곽 의원은 “통상의 거래라면 남편 명의의 집을 직접 남편이 팔면 되는데, 이를 부인(다혜씨)에게 일단 증여한 후 부인이 얼마 안 지나 외부인에게 파는 방식이 일반적이지 않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인 곽 의원은 조속한 시일 내에 운영위를 열어 청와대로부터 관련 설명을 듣겠다는 방침이다. 


부부 간 증여는 불법이 아니다. 다만 세금 쪽에 밝은 사람들은 “다주택자이기 때문에 수천만원의 양도세를 아끼기 위해 증여한 뒤 매각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하고 있다.



2017년 5월8일 문재인 후보의 마지막 광화문 유세장에 모습을 드러낸 딸 다혜씨. 

♦요가 강사 딸은 정의당 평당원


다혜씨는 요가강사다. 문 대통령이 지난 7월 인도 방문 때 밝혔다. 그는 얼굴을 잘 드러내지 않았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하루 전날인 지난해 5월8일 문 대통령의 마지막 광화문 유세 때 처음 사람들에게 모습을 보였다. 그는 8살 아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전업맘과 워킹맘 모두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또 노무현 정부 시절 문 대통령의 치아가 10개나 빠진 것을 언급하면서 “아버지가 정치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딸의 정치적 선택을 아버지로서 존중한다는 입장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다혜씨가 정의당의 평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딸은 딸의 삶이 있는 것이고, 딸의 정치적 선택에 대해 아버지는 존중한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희대 출신 사위는 게임회사 다니다 퇴사 


서씨와 다혜씨는 지난 2010년 3월 부산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부부는 구기동빌라에 살다가 2012년 문 대통령이 대선을 치르면서 이 집에 입주하자 경남 양산의 문 대통령 자택으로 내려가 거주했다. 문 대통령이 2016년초 서울 홍은동으로 이사 가자 다혜씨 부부는 다시 이 빌라로 돌아왔다. 

남편 서씨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경희대 동문이다. 로스쿨 진학을 준비하다 모바일 게임회사에 취직해 다니다 지난 3월 그만두었다. 실적이 좋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다.서씨는 회사를 그만둔 뒤 빌라를 아내 다혜씨에게 부부 간 증여를 했다. 

서울 강남구의 ‘토리게임즈’라는 회사였다. 2016년 2월 입사해 기획 및 사업 담당 팀장을 맡았다. 2014년에 설립된 직원 20여 명 규모 회사다. 이 회사 이름은 원래 'NX스튜디오'였는데 서씨가 ‘토리’로 이름을 바꾸었다. 토리는 문 대통령이 작년 7월 입양해 청와대에서 키우고 있는 반려견 이름이다. 

다혜씨 부부가 현재 외국으로 나갔다는 얘기도 나돈다. 청와대측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장남 문준용도 게임매니어 


문 대통령 아들 준용(36)씨는 2015년 지인들과 함께 자본금 1억5000만원으로 게임 회사를 공동 창업한 적이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아들이 어렸을 때 게임을 한 것이 지금의 일로 이어진 것 같아 게임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했다. 준용씨는 어렸을 적부터 닌텐도 게임기를 붙잡고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게임업계는 현 정부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준용씨는 게임 회사를 그만둔 뒤 미디어아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으로 열리는 미디어아트 행사에 자신의 작품을 전시했다. ‘2018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에도 전시했다. 김 여사는 아들 작품 ‘확장된 그림자’가 전시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지난 6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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