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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의 일환으로 19일 과천동과 주암동 등 일대 155만㎡에 약 7000가구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과천에 대규모 택지를 공급하게 되면 서울 집값 상승을 억제하는 데엔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과천 집값엔 어떻게 될까.

2015년 이후 과천시의 주택 공급물량은 많지 않았다. 4088가구(일반분양 1289가구)다. 이 같은 희소성 때문에 과천시 분양시장은 뜨거웠다. 

과천시 주공 2단지 재건축 위버필드는 올해 3월 분양 청약 때 사람들이 몰렸다. 잔여물량 25가구에 2만4000명이 넘게 청약해 약 960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과천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1순위 청약은 100% 마감에 실패했다. 

이제 사정이 달라진다. 급격하게 신규 공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대규모 주택단지가 공급되는 과천동 일대.


♦신규분양 과잉...세 곳 분양 20000가구에 재건축도 쏟아져


새롭게 조성되는 과천동 7000가구에 더해 과천지식정보타운이 분양에 나선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갈현동,문원동 일대 135만㎡ 부지에 지식기반산업단지와 공동주택(8160가구)이 동시에 들어선다. 

주암동 뉴스테이는 주암동 과천동 일대 92만9천80㎡에 임대주택 등 5600여 가구를 건설해 분양한다. 2019년 5월부터 토지보상을 하는 등 사업 속도를 높인다. 

셋 다 합치면 20700여 가구가 분양된다. 공급과잉이 될 수 있다.

여기에다 주공 6단지,1단지 재건축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또한 과천동 대규모공공택지 공급 시기에 과천 3기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분양이 겹칠 수도 있어 우려된다.  


♦공급과 수요의 법칙


그동안 과천시 집값은 많이 올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과천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Δ2013년 6억123만원 Δ2014년 6억2650만원 Δ2015년 6억6700만원 Δ2016년 7억7897만원 Δ2017년 8억5062만원 Δ2018년(11월기준) 9억6302만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공급물량이 많아지면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라 집값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

과천역 인근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과천시는 공급이 적어 새 아파트 희소가치가 높다는 게 장점이었는데, 신규택지 지정과 지식정보타운까지 공급되면 집값도 조정되지 않을까요?" 라고 반문했다고 뉴스1이 25일 전했다.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규택지 조성을 앞두고 지식정보타운이 빠르게 분양돼야 입주조절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금도 서울진입도로는 출퇴근 시간에 막히고 있어 교통여건이 개선돼야 외부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조원대의 토지보상금이 풀리면 과천시에 재투자해 토지와 집값 상승이 있을 것으로 낙관적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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