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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 홍준표 뜨거운 유튜브 대결...“개업효과”냐 “지지층 확대”냐 - 내년 2월말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앞두고 지지층 확산 경쟁 심화
  • 기사등록 2018-12-24 14:27:28
  • 기사수정 2018-12-24 17: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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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유튜브 장외대결이 뜨겁다. 두 사람은 내년 2월말로 예정된 한국당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두고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이 점에서 두 사람의 유튜브 대결은 신년 초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낮 1시 현재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김문수tv’의 유튜브 구독자는 14만3,107명이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의 ‘tv홍카콜라’는 108,220명을 기록하고 있다. 일주일 만에 10만명을 돌파한 파죽지세다. 둘 차이는 3만5천여명으로 줄어들었다. 



♦김문수, 태극기부대 울타리 넘는 게 관건


김 전 지사가 tv홍카콜라의 약진에 긴장하고 있다. 김 전 지사는 보수파 정치인 가운데 최고의 유튜브 인기를 바탕으로 한국당 당권 도전에 나설 요량이었다. 그런데 홍 전 대표의 유튜브 방송이 순식간에 뒤쫓아 왔다.

김 전 지사는 홍 전 대표의 추격에 대해 “아직까지는 개업효과로 보인다”면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김 전 지사는 유튜브 운영방식을 개선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차명진 전 의원, 신원식 전 합참본부장 등을 내세워 여론몰이를 했다. 

그러다보니 김문수의 브랜드 효과가 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으로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 실정에 대해 김문수 전 지사가 직접 나서 따갑게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주변에선 김 전 지사에게 고언을 내놓고 있다. “보수진영 리딩그룹 정치인에 대한 비난일색의 태극기부대의 폐쇄적 울타리를 넘을 수 있어야 가능성이 보일 것”이라고 제언한다. “너무 오른쪽에 서 있지 말고 보수통합을 위해 공간을 넓게 보고 움직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의 스탠스가 치우쳐 있고 좁다는 것이다. 

명분은 보수의 재기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다. 태극기 시위대들에게 “탄핵에 가담하거나 눈치를 보며 탄핵을 막지 못한 사람과 세력에 대한 감정적인 배신감을 이제는 접어야 할 때”라고 공개적으로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당 안팎의 재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연후에 김 전 지사가 당권경쟁에 나서면 지지세를 확보할 수 있다고 보는 사람이 많다. 



♦보폭 큰 홍준표 “자화자찬”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김 전 지사에 비해 여유롭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뿐 아니라 당대표 시절 배출한 배현진 대변인 등 ‘홍키즈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 그의 스펙트럼이 상대적으로 넓다.

최근 유튜브 인기 추세로 보면 내년 2월 전당대회에 출마하면 강력한 존재감을 표시할 수 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강하게 비판하면서 시원시원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쪽으로 정치행보를 잡아나가고 있다. 최근 야 3당과 민주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논의 움직임에 “국회의원을 200명으로 줄이고 비례대표를 없애자”는 식으로 말한 게 한 사례다. 실현 가능성은 낮지만 국민이 박수칠 주장이다. 

홍 전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독자 수가 10만을 돌파했다”며 “18일 첫 방송 이후 6일 만에 10만이다. 방송 3일 만에 100만 조회수를 돌파하고 방송 6일 만에 조회수 200만을 넘어섰다”라고 자화자찬했다. 그는 “거짓말 정권·괴벨스 공화국이 TV홍카콜라를 불렀다”며 “국민 여러분, 감사하다. 자유 대한민국을 위하여! 프리덤 코리아를 위하여!”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문 대통령을 반대하는 사람 모두를 자신의 지지대상으로 삼고 있다. 스탠스와 보폭이 넓고 크다. 

홍 전 대표는 “앞으로 전문가인 자원 봉사자가 더 많이 모이면 방송의 품질이 더 나아질 것”이라며 “삼류 패널 데리고 시사 농단이나 하는 어용 방송들보다 TV홍카콜라가 이들을 압도하는 날이 올 것이다. 진실이 거짓을 이기는 날이 올 것”이라고 그림을 크게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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