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데드크로스(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아짐) 현상이 빚어졌다. 경제가 악화되는 데다 청와대 특감반 사태로 국민여론이 나빠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은 12월3주차(18~20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와 동률을 기록했지만 부정평가 비율이 2% 상승하면서 긍정 ·부정평가 비율이 처음으로 역전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5%가 긍정 평가했고 46%는 부정 평가했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와 동일하지만, 부정률이 2%포인트 상승해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긍정률을 넘어섰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53%/35%, 30대 63%/30%, 40대 50%/44%, 50대 36%/56%, 60대+ 32%/57%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20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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