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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 일산화탄소 중독 대성고 학생들 조금씩 호전돼 '다행' - 어긋난 연통 지문 채취해 누가 만졌는지, 이전 투숙객들에 대해서도 조사키…
  • 기사등록 2018-12-20 12: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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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에서 가스 중독 사고를 당한 학생들이 다행스럽게도 치료에 차도를 보이면서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


20일 펜션사고 수습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한근 강릉시장이 강릉시청에서 한 3차 브리핑에서 "강릉 아산병원에 입원한 학생 5명 중 1명은 호전돼 일반 병실로 이동했고, 금일 중 다른 학생 2명도 일반병실로 갈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나머지 2명 학생 중 1명은 현재 투석 치료가 진행 중이며, 의식은 미약하지만 회복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대화가 가능한 수준은 아니지만 인지 반응과 의사 표현이 가능한 상태다. 나머지 학생 1명도 호전을 보이고 있다고 의료진에게 들었다고 전했다.


또 김 시장은 원주 기독병원에 입원 중인 학생 2명도 차도가 있다고 밝혔다.
 "원주 기독병원 입원 중인 학생들은 차도가 없는 것처럼 언론에 일부 보도됐지만 조금씩 호전돼가고 있다"며 원주 기독병원에 이송된 학생들이 이동 문제로 치료가 늦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소방본부 응급 상황 지침에 따라 학생들을 이송한 것이고 고압산소기에 들어간 치료 시간은 원주기독병원과 아산병원이 동일하다고 했다. 


사고원인이 일산화탄소(CO) 중독으로 드러남에 따라 경찰은 보일러 배기관(연통)이 언제, 어떤 이유로 어긋났는지 등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달 초 해당 객실에 단체 투숙객이 묵었다는 펜션 업주의 진술에 따라 당시 보일러에 이상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연통의 지문을 채취해 사고 이전에 만진 사람이 누구인지 조사키로 했다.  또 지난 17일 서울대성고 학생 10명이 투숙하기 전 열흘간 비어 있었던 점을 확인하고 이 사이에 보일러 관련 작업이 있었는지도 조사 중이다. 


10명의 사상자를 낸 강원도 강릉시 경포동  펜션의 사고현장에 있던 문제의 가스보일러. 사진=강릉소방서

현장 합동 감식팀은 지난 19일 오후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보일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등 합동 감식을 끝내고 본격적인 사고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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