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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놔라, 내려놔라!” “자유한국당은 장물아비냐? 왜 먹튀하고 있어!”

18일 바른미래당을 떠나서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겠다고 기자회견을 한 이학재 의원을 둘러싸고 바른미래당 당직자 10여명이 거칠게 항의했다. 

이 의원은 떠밀리듯 국회인터뷰실 바로 옆 기자실로 몸을 피한 뒤 “단 한 차례도 당직변경으로 위원장직을 내려놓으라든지, 사퇴했다든지 이랬던 사례가 전혀 없다”며 정보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했다. 

손학규 대표가 “절이 싫으면 중은 떠나라, 대신 이부자리는 놓고 가라”고 쏘아붙였지만 법적인 권한은 이 의원에 속한다. 위원장 배분은 교섭단체 간 정치협상의 결과이긴 해도 궁극적으로 의원들이 특정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하는 절차를 거치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박지원 의원도 숟가락을 놓았다. 그는 손 대표를 향해 “민주평화당에 오고 싶은 비례대표 의원 3명을 바른미래당도 붙잡아두고 있지 않냐”며 “이부자리 안 가져갈 테니 절 싫다고 나간 세 의원 그만 보내 달라”고 풍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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