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주러시아 대사가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비리 의혹 폭로 논란 속에서 17일 러시아로 돌아갔다.
우 대사는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귀국해 국내서 전 청와대 특감반원 김태우 수사관의 폭로를 접했다.
우 대사는 이날 낮 인천공항에서 노출을 피하려는 듯 벙거지 모자를 깊숙이 쓴 채 출국 수속을 받았다. 오후 1시께 이륙하는 항공편을 이용한 우 대사는 통상의 고위급 외교관 출국 시에 비해 이른 편인 오전 10시 전후로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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