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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45%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직무 긍정률 45%는 문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로, 전주 49%에 비해서도 4%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20대 남녀 지지율 차이 23%포인트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3명을 상대로 지난 11~13일 조사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5%, 부정평가는 44%, 의견 유보는 11%로 조사됐다. 

부정평가의 가장 큰 이유로는 43%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을 꼽았다. ‘대북·친북 성향’이 20%, ‘일자리·고용 부족’이 4%, ‘최저임금 인상’이 3%로 뒤를 이었다. 

20대에서는 긍정률이 49%였다. 성별 격차가 컸다. 20대 여성의 긍정률은 61%였지만 남성은 38%였다. 한국갤럽은 “20대 남성은 대통령 직무뿐 아니라 현 정부의 대북, 외교, 경제, 고용노동 정책 평가에서도 20대 여성보다 대체로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 한국당 국정농단 이후 최고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36%. 전주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자유한국당 2%포인트 올라 19%를 기록했다.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2%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였다. 

한국갤럽은 “(한국당 이번 지지도인) 19%는 새누리당 시절이었던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라며 “최근 한국당의 지지도 상승은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대한 보수층의 시각 변화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지지율 급락에 대해서는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과 내년도 예산안 합의 통과, 검찰 기소된 이재명 경기도지사 거취 처리,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관련한 야3당과의 대치 등 당 안팎으로 직면한 난제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대북 신뢰 하락 


같은 기간 한국갤럽이 한반도 비핵화, 종전 선언, 평화협정 전환 등 북한이 남북정상회담의 합의내용을 잘 지킬 것으로 보는지 조사한 결과 45%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38%는 ‘잘 지킬 것’,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북한의 합의 이행에 대한 낙관적 전망은 5월 1차 회담 때 58%, 5월 2차 회담과 9월 3차 회담 때 49% 이후 점점 하락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838명 중 1,003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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