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2일 '친형 강제입원' 혐의 등으로 검찰이 기소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이재명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이 이 지사를 띄우는 이유는 명확치 않다.
다만 그가 이재명 지사와 자신이 모신 김대중 전 대통령을 같은 반열에 놓고 비교한 것은 이채롭다. 마치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핍박받았듯 이재명 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탄압받는 구도로 그리는 듯 해보이기도 한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오후 YTN TV '더 뉴스'에 출연해 "아주 선방을 했고. 지금 우선 네 가지 혐의 중 부인 김혜경씨, 또 조폭 관계, 김부선 씨, 이런 문제가 기소되지 않았다. 현재 기소된 것은 사법부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일부에서 얘기하는 대로 추가로 김혜경 씨 문제 등이 될 수 있다라고 하지만, 정치인이고 또 경기도지사이고 유력한 대통령 후보라고 하면 그런 걸 하면 역풍 맞는다"면서 "그래서 절묘하게 이재명 지사는 살았다, 저는 그렇게 본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더 나아가 "설사 유죄 판결이 나오더라도 DJ를 보라. 몇 십 년 고초를 겪고도 대통령 되잖나. 그런데 이재명 지사, 젊은 분이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이재명 지사는 꽃방석은 아니지만 꽃길은 아니지만, 탄탄대로에 들어섰다,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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