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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은 문재인 정부도 박근혜 정부 못지않게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를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라고 취임식 때 하셨던 말을 기억하십니까"라며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그와 다르다며 개그방송인 김제동, 김미화씨를 거론했다.  

이 의원은 "김제동 7억 연봉 공영방송 시사프로 진행자, 김미화 남북철도추진 위원장, 문팬 카페지기 공기업 사외이사... 이들이야말로 화이트리스트가 아닌가"라면서 "누구나 정치적 견해를 기질 수 있지만 지나친 편향성, 자리에 맞지 않는 경력과 부족한 역량, 그 자리를 만들어낸 경위와 부자연스러움, 가장 아껴야 할 국민혈세로 지급되는데도 불구, 지나친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내고 심지어는 김제동처럼 반국가적 편성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민혈세로 운영되는 공사에서 계약서도 안 쓰고 약 7억이란 고액연봉을 주는 게 가능한지, 그 자체 업무상 배임일 수 있다"며 "'오늘밤 김제동' 건으로 KBS수신료 납부를 거부하겠다는 국민이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원래 수신료거부운동은 전두환대통령 때 언론통제와 땡전뉴스에 분노한 국민들이 전개했던 것이고, 그로 인해 수신료 징수에 어려움을 겪던 정부가 1994년 통합징수를 대통령령에 규정한 것이다"고 전두환 독재정권과 연결시켰다. 

이 의원은 "박근혜정부를 비난하면서 당시의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를 문제 삼아 수많은 사람들을 감옥에 보냈던 문재인정부에서 과연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가 없어졌습니까"고 반문한 뒤 "오히려 강규형 KBS이사의 경우, 더 노골적이고 대놓고 괴롭혀서 사퇴하게 만들었는데 이런 거야말로 블랙리스트 아닌가, 정권이 관여하지 않았나요"라고 이러한 행태가 블랙리스트라고 했다.

이어 "지속적 협박과 모욕으로 이사 자리를 사퇴하게 했는데 왜 공권력이 가만히 있었는가, 사상 강요죄의 방조에 해당한다, 얼마나 많은 보수 성향의 언론인들이 압박을 못 이겨 그만두었습니까? 그게 꼭 A4용지에 적히고 보고서에 나와야 블랙리스트인가"라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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