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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으로부터 특활비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친박신당설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김무성 의원과 함께 서울구치소로 면회가 최 의원을 만난 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고 TV조선이 10일 오후 보도했다. 정 의원은 최 의원이 “분당은 안 된다. 해당행위이므로 친박신당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친박신당설은 자유한국당 친박계 의원 사이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당협위원장 평가 등을 통한 인적청산 작업에서 밀려나는 친박계 의원 들이 중심이 돼 2020년 총선에 대비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라디오에 나가 “나는 친박산당이 생긴다고 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년 4월 구속만기로 석방되면 가능성이 생긴다. 박 전 대통령은 여전히 볼펜을 꽂아도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킬 힘을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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