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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도심과 광화문광장에서 구속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석기 전 통합민주당 의원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보수단체 행렬이 이석기 석방대회가 열린 광화문 광장 주변을 돌아 행진했다. 한국의 오늘 모습이다.

이석기 전 통합민주당 의원은 내란 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받고 6년째 복역 중이다. 12월 10일 세계인권의 날을 앞두고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를 비롯해 민주노총, 민중당, 진보연대 등 시민사회단체에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노동자와 시민, 학생 들이 참여했다.


이석기 석방요구 광화문 집회. 사진=오마이뉴스


이날 참석자들은 이석기 전 의원이 박근혜 정부-양승태 대법원 사법 농단의 최대 피해자이고, 양심수라며 석방을 촉구했다.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의장은 "70년의 분단 적폐를 이제 걷어내야 한다, 분단이 안긴 아픈 상처도 하나도 빠짐없이 치유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박정희 독재 시절) 자주를 얘기하면 물고문하고 통일을 얘기하면 몽둥이찜질을 했다, 그의 딸(박근혜)은 자주와 통일을 얘기하는 국회의원들을 거리로 내쫓고 정당마저 해산해 입에 재갈을 물렸고 통일지사 이석기를 가둬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태극기 부대'를 가리키며 "분단 적폐, 반통일 적폐, 발악을 하고 있다"고 극한적인 표현을 했다. 

 '나는꼼수다'를 진행했던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이석기 석방하면 색깔론을 우리 정치에서 완전히 몰아낼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이석기 전 의원은 이날 옥중 편지에서 최근 민주노총을 향한 비판 여론을 거론한 뒤 "적폐세력은 촛불의 분열을 위해 많은 계책을 쓴다, 진보세력과 개혁세력은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보수세력의 이간책을 경계하고 진보·개혁세력의 단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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