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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신당 실체 있나? “내년 2~4월 신당창당 가능성” 나돌아 -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시 호재...비대위 현역 인적청산 10여명으로 최소화
  • 기사등록 2018-12-06 12: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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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신당 창당설이 여의도 정가를 유령처럼 떠돌고 있다. 자유한국당 당 대표가 선출되는 내년 2월과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만기일인 내년 4월26일을 전후해 친박신당이 출현한다는 것이다. 

친박신당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만기 석방을 동력으로 삼아 뭉칠 가능성이 크며 현재의 한국당내 친박 세력과 태극기시위대를 중추로 하고 지역으론 TK가 중심이 된다고 한다.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수요가 많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말도 떠돈다. 더구나 야3당이 요구하는 연동형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 지역을 바탕으로 하는 군소정당의 당세 확장이 쉬워진다. 친박신당 추진자들에게는 호재다.



친박계 홍문종 의원은 6일 홍 의원은 MBC 시선집중에 나와 친박신당설에 대해 “현재 이미 그 신당에 실체가 있다. 바깥에. 저희는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든지 당 안으로 끌어들여서 하나가 돼야 된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만약에 2월 달에 복당파가 당권을 잡게 되면 어떻게 하실 거냐”고 질문하자 “바깥에 있는 사람들이 지금 그렇지 않아도 부글부글 끓고 있다”며 “우리 당으로서는 불행한 사태가 올 수 있다”라고 신당창당 가능성을 내비쳤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도 이날 “자유한국당이 비박당과 친박당으로 쪼개질 가능성이 높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만기일인 내년 4월쯤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의원은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인적 청산을 하면 친박이 나갈 거 아니에요? 그러면 바른미래당에 있는 몇 분들은 비박당으로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박 전 대통령) 구속 만기가 내년 4월인데 이때까지 대법원에서 선고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원내교섭단체가 구성되고”라고 했다.

박 의원은 “ 3김, 박근혜, 이 네 분은 볼펜만 어떤 지역에 꽂아도 당선돼요. 국회의원 당선시킬 힘이 생겨요. 그 광팬들이 있잖아요. 두고 보세요"라고 말했다. 

현재 국회 소수 야당 3당이 요구하는 연동형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 박근혜 신당이 가장 많이 혜택을 볼 것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해 놓으면, 나는 그게 제일 고민인데 박근혜당이 생기면 더 많이 당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당 조강특위는 당무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체 대상자 중 10여 명 정도를 당협위원장에서 배제하는 살생부 명단으로 올릴 것으로 이날 전해졌다. 대상자에는 친박 비박계가 모두 포함된다. 

조강특위는 또 신당창당설의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TK지역 인적청산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ㆍ경북 당협 감사 평가에서 지역 의원들이 양호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사고 당협 4곳(동구갑, 수성갑, 북구갑과 을) 중 복당이 예상되는 무소속 정태옥 의원(북구 갑) 지역 역시 지역구 관리 측면에서 안심 구도에 돌입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한다. 사고당협은 복당을 전제로 비워둘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구 경북 현역 의원 가운데 다선 의원 중심으로 대상이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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