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청와대 특별감찰반 소속 검찰 수사관이 경찰에 지인의 수사상황을 캐물어 논란을 일으킨 사건은 국토교통부 공무원 등이 연루된 대규모 건설비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감반 김 모 검찰수사관의 골프 스폰서를 한 논란의 건설업자는 방음터널 전문업체 대표 최모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4일 건설비리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 30명을 입건해 이 가운데 전직 지방국토관리청 국장급 공무원 류모씨(60) 와 건설신문 발행인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특감반과 관련된 건설업자는 방음터널 전문업체 대표 최모씨(58)다. 이번 수사에서 입건된 현직 국토부 서기관 김모씨(51)가 2016년 6월 자신이 관리하는 6000억원 규모의 제2경인 연결고속도로 안양~성남 구간 공사에 최씨 업체가 하청업체로 선정되도록 대기업 시공사 관계자에게 압력을 넣은 혐의다. 그는 최씨에게서 대가로 1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찾아 수사 진척 상황을 캐물었던 청와대 특별감찰반 소속 검찰 수사관은 최씨와 지인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수사과는 자세한 수사상황을 알려줄 수 없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이 일을 시작으로 특감반 직원들의 근무시간 내 골프 회동 등 비위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청와대는 최근 특감반으로 파견온 직원들을 모두 원 소속기관으로 돌려보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294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