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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위기 ‘염증에서 종양으로’... '이영자'에서 '신동옆'현상까지 - 최근 중앙일보 여론조사서 “적극 지지층보다 적극 반대층이 두꺼워져” …
  • 기사등록 2018-12-04 11:39:42
  • 기사수정 2018-12-04 16: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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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적극지지층보다 적극 반대층이 두꺼워졌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크게 줄고 ‘매우 못 하고 있다’는 응답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영자'에다 '신동옆' 현상이라는 조어까지 등장했다.


지난 주 리얼미터 여론조사 기준으로 두 수치는 26% 수준으로 같아졌다. 중앙일보가 지난달 26~27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을 조사해 4일 보도한 자체여론조사에서 적극 지지층은 11.1%로 쪼그라든데 반해 적극 반대층은 17.3%로 커졌다. 

두 달 전 조사에서 적극 지지층이 19.6%이고 적극 반대층이 11.6%인데 비하면 정반대로 뒤집어진 것이다. 두 달 전에는 시중에서 세 명 중 2명이 문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두 달 뒤인 11월 하순엔 세 명 중 두 명은 반대하고 한 명만 지지하고 있는 셈이다. 

JTBC 썰전에 출연하는 박형준 교수는 “문 대통령의 최근의 지지율 하락은 사건과 스캔들 때문이 아니라 국정 방향에 대한 회의와 국정 성과의 부재에 기인하는 것이어서 심각하다”며 “염증이라기보다는 종양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자료 =중앙일보 자체 조사연구팀


중앙일보 자체 조사연구팀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11.1%), ‘잘하고 있는 편’(36%) 등 긍정 평가는 47.1%였다. 이는 2개월 전인 9월 27일~28일 중앙일보 조사(63.6%)와 비교해 16.5%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17.3%), ‘잘못하고 있는 편’(22.6%) 같은 부정 평가도 39.9%로 2개월 전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지지율 하락은 ‘이영자’와 ‘신동옆’ 현상이 복합된 것”이라고 했다.  

 이영자(20대·영남·자영업자) 현상은 20대 일자리, 영남 산업기반 붕괴, 자영업자 최저임금제 타격으로 정리된다. 

 ‘신동옆(신세대·동쪽·옆구리 중도층)’ 층의 민심 이탈도 눈에 띈다. 먼저 신세대들은 젠더 문제, 양심적 병역 거부(주로 남성),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재판 결과에 침묵한 주로 여성층이 대통령에 실망감을 느껴 지지율이 내렸다는 평가다.

‘동쪽’은 강원,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을 뜻한다. 대통령이 국가균형발전 공약을 내걸었지만, 지역경제가 어려워지자 불만이 증가했다는 해석이다. ‘옆’은 중도층이다. 탈이념적이면서 정부에 비교적 우호적이던 중도층이 공약 성과가 가시적으로 안 보이자 지지를 철회했다는 것이다. 중도층 지지율은 9월 62.6%에서 11월 43%로 19.6%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27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33.6%)와 무선휴대전화(66.4%) 병행 RDD 면접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이며 응답률은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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