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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내 현안 질문 봉쇄에 “트럼프보다 못하다”
  • 기사등록 2018-12-04 07:39:13
  • 기사수정 2018-12-04 12: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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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전용기 공군1호기 기자 간담회에서 국내 현안 질문을 받지 않은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도 그러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왔다.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것은 대통령의 중요한 의무”라며 “언론과의 관계가 그다지 좋지 않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도 기자들이 질문하면 ‘망해가는 신문사가…’ 하고 험한 말을 하면서도 피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 “현 MBC 최승호 사장은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기자가 질문을 못 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했다”면서 “청와대 직함을 갖고서 온갖 곳에서 호가호위하는 비서진들을 보면서 대통령의 입지가 국민과 단절되어 가는 느낌인데, 기자의 질문까지 막는 상황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정진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미정상회담 후 청와대 합동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통령을 따라온 외신기자들은 미국 내 문제를 거의 빼놓지 않고 묻는다. 또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다른 나라 정상과 회견할 때도 기자들은 집요하게 미국 내 현안을 물고 늘어진다. 여기서 미국 대통령은 외교 문제만 질문하라고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회견을 먼저 자청한 대통령이 기자 질문에 가이드라인 치는 모습은 난생처음 봤다”고 했다.

정 의원은 “대통령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기자의 어떤 질문에도 답하는 성의를 보여야 한다. 십분 양보해 답하지 않더라도 ‘국내문제는 질문하지 말라’는 식으로 먼저 기자 질문을 봉쇄해서는 안 된다”며 “세련되지도 온당하지도 못한, 절대 되풀이해선 안 될 이기적이고 권위적인 모습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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